핀홀제작 워크샵용으로 하나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포멕스판을 이용해서 뚝딱뚝딱 만들어야지-하고 시작했다.  
cad를 이용해서 도면을 그린다.
너무 뚝딱뚝딱 만들다보니 중간과정을 찍어놓질 않았다.ㅠ 어째든 5T포멕스판을 잘라 프레임을 만들고 1T로 앞면을 막고 흰색 포멕스판으로 셔터를 만들고 있다.


안쪽에는 알루미늄박판에 0.3mm핀홀을 뚫고 테이프로 고정시켜놓았고 필름이 들어가는 부분에는 스폰지를 양면테이프로 붙여놨다. 필름을 감을때 스폰지의 압력으로 역회전을 방지하고 필름을 넣을때 편하게 하기 위함이다.

셔터 부분 완성 옆으로 밀면 핀홀이 열린다. 나름 뻑뻑하게 고정되어 쉽게 열리는 일은 없을것 같다.

필름을 넣어서 와인딩을 해봤다. 헛도는 느낌없이 적당한 압력으로 감긴다. 나무와 포멕스의 조합은 적절했던것 같다.   근데 5T포멕스가 모잘라서 뒷판을 만들지 못했다. 내일 화방에서 사가지고 와서 마저 만들어야하겠다. ㅜ



셔터가 열린 모습 가운데 알루미늄 핀홀이 보인다. 윗면과 옆면의 작은 돌기들은 화각을 확인하는 파인더의 역할을 한다. 밑면은 사진에 안보이지만 삼각대에 장착할수있게 나사선을 만들었다.